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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남부 수중동굴 탐험과 파이쏜[The Very 1st Southern UW Cave Exploration and Python]
동굴다이빙/CaveDiving 2010-08-12, 15:44:05
최초의 남부 수중동굴 탐험과 파이쏜
The Very 1st Southern UW Cave Exploration and Python
Journal and Photo by Joon H. Park
제목은 거창한데 사실 금번 글은 일종의 짤 방이다. 왠고하니, 지난 단기 4342년 12월 29일에 발행했던 단군 박공의 최초의 남부 지역 수중동굴 탐험에서 단군 박공이 어느 한 비좁은 수중동굴 구간에서 탐험 중 아래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기록 한 것을 독자들은 기억할 것이다.
관련기사-->칸사이 수중동굴 탐험기, ‘잊지 못할 에피소드’
저 얼굴 봐라 얼굴 봐. 뭐가 그리 무서운지 원...지금보니까 죻기만 하네.
그 당시 글을 기록하면서도 본 글의 사진을 어딘가에 저장을 한 것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사진을 붙이지 못하고 글을 발행했는데 지난 탐험 사진들을 전부 다시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당시 단군 박공이 촬영한 사진을 발견하고 추가로 글을 보정해서 올리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끄라비(Krabi) 에서도 최초의 수중동굴 탐험 이었고 수중구간의 탐험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까 아내가 단군 박공에게 이곳은 대형 파이쏜(구렁이, Python) 의 잦은 출현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 하더라. 그래서, 단군 박공이 슬쩍 웃으면서 “그런 게 어디있냐” 라는 식으로 웃고 넘어가려니까 사진의 뭐라고 해야 하나 저런 집을, 오두막, 아니면 원두막, 하여간 그곳으로 달려가더니 바로 저 곳에 수도 없는 파이쏜(Python)의 가죽이 있다고 안내를 하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곳으로 다려가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얼추 그 수를 세어봐도 40개의 대형 파이쏜 가죽이 방의 벽과 천정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그걸 보곤 단군 박공의 머리카락이 죄다 쭈뼛하고 전기에 감전된듯한 기분이었다. 바로 저런 놈 중의 하나가 지난 글에서 말한 데로 단군 박공의 허벅지를 수중에서 스치고 지나갔던 것이라는 것에는 일말의 의심도 없는 것이었다.
그래, 사진을 한 장 찍으려고 아내에게 잠시 들고 서있으라고 하니, 말을 안 듣네? 그러더니, 같이 동행했던 7명의 국립공원 순찰대원 중의 한 사람에게 대신 들고 서달라고 주문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그건 아니거든. 저런 건 자신의 대원 중의 한 사람이 직접 들고 있는 걸 사진으로 남겨놔야 차 후 탐험의 과정을 글로써 이렇게 풀어낼 때 더욱 그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어딘가에서 무엇을 했다는 걸 정확히 밝혀줄 수 있는 일종의 증명 사진용 이고 나아가서, 전문 탐험가들에게는 가벼이 여겨져서는 아니 되는 절차이다. 에베레스트를 올라갔다고 하면 그냥 다 믿어 주는 것이 아니듯이 말이다. 그 정상에서 주변의 다른 봉우리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해서 전문가들이 진위를 판정할 때 일말의 의혹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뭐, 이 사진이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은 아니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인증을 받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뿐이다.
아무튼, 아내와 한 10분을 옥신각신해 가면서 드디어는 그의 손에 파이쏜(Python)을 들리게 하는데 성공, 위의 사진을 한 컷 얻어낸 것이다.
그런데, 또 한가지 정말로 웃지 못할 일이, 저렇게 아내의 손에 대형 구렁이를 들리게 하고 사진을 촬영한 그날 밤, 단군 박공이 아들 제관이를 얻기 위한 씨(?)를 심었고 9개월 후 탄생한 아들의 띠가 12지간 중에서도 꽃 뱀이었다는 거,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뭔가 필연이 있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단군 박공은 믿는다, “이 세상에는 우연이란 없다는 것”을 말이다. 모든 것이 필연이고 그런 필연을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 것 역시 체득하면서 살아오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단군 박공의 외 할아버님의 말씀(친 할아버님은 단군 박공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돌아가셔서 얼굴도 못 뵈었다), 항상 기억하고 마음속에 돼 네이면서 살고 있다.
여러분들께서는 오늘 어떤 필연을 만드셨나요?

Post by: Humanist | 2010-08-12, 15: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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