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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박공의 발, 등산화[Climbing Boots, TheParks Feet]
산악자전거/MountainBike 2011-12-14, 00:53:00
단군 박공의 발, 등산화
Climbing Boots, TheParks Feet
Journal by Joon H. Park
Photos by Media Thai Post
누구든지 신발 이라는 '발'이 있습니다. 단군 박공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사람은 반짝이는 검정 구두를 또는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백 구두를 선호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유명 마크가 붙어있는 외제산 운동화 내지는 여성용 하이 힐 구두(High Heel shoe)를 선호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단군 박공은 지난 단기 4323년(서기 1990년)부터 줄곧 군화(Military Boots) 와 등산화(climbing Boots)를 번갈아 사용 중 입니다. 이유는 발목을 잡아주기 때문에 뛰어야 하는 상황 이거나 몸의 중심을 조심 스럽게 잡아 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만한 성능을 제공하는 신발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부터 줄기차게 등산화와 군화를 신고 다닙니다.
물론, 일명 쓰레빠 라고 하는 고무재질의 발가락 고무신도 신고 다닐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어디 여행 가서 편하게 쉬거나 할 경우에만 적용이 되는 경우고 사교(Social Meeting)를 제외한 경우 말고는 거의 모든 경우에 신고 다니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품입니다.
그런 필수품들이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끔 되어 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아래의 첫 사진은 지난 3년 반 동안 단군 박공과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등산화 입니다.
제조사는 대한민국의 코오롱 스포츠(Colon Sport) 인데요, 처음 사용할 시기이던 단기 4336년(서기2003)에는 군화 보다 더 이상 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한 3개월 신으니까 그 다음부터는 동일한 편안함이 있었고 그 후로 상당히 정이 들었던 등산화 입니다. 발목부터 그 아래로 정확히 조여주고 잡아줘서 매우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었다고 기억이 되고요, 물이 찰랑거리는 도로나 산길을 걸을 때에도 고어텍스의 기능 성으로 인해서 물이 전혀 세어 들어오지 않아 무척 실용적이라 할 수 있는 등산화 입니다. 당시의 가격은 한화 150,000원이고요 3년 반 신은 후 깔 창을 세로 갈 때에 따로 25,000원을 지불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깔 창을 새로 간 후 입니다. 고어텍스(GoreTex)와 가죽(Leather) 그리고 면(Cotton) 소재의 본체는 거의 멀쩡한데 밑 깔 창과 중간의 쿠션을 주느라고 삽입한 쿠션 깔 창(Cushion Sole) 사이가 약 한 달을 신고 나자 바로 떨어지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참 어이가 없는 거죠. 그 전에 이런 일이 또 한 번 있었는데 그 경우는 한국 제품이 아니라 이탈리아산 제품이던 가몬트(Garmont, Italy) 사의 등산화 인데 이라크(Iraq) 취재 시 딱 일주일 신고 밑 깔 창이 떨어지는 바람에 죽을 고생을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고폭 터지고 총알 날아다니는 곳에서 남들 뛸 때에 제대로 뛰지를 못하니 개고생을 할 밖에요.
그런데, 이번에 또 이런 일이 생기네요.

2년 전에 한국으로 직접 들고 가서 새로 갈았던 깔 창이 이러니 일종의 배신감 마저 듭니다. 이 등산화는 업무 용으로써 기자 업무가 있을 때에만 사용하는 것이고 아래의 또 다른 등산화는 일상 용으로 사용하던 등산화 입니다. 일상 용과 취재 용 말고 또 하나 있던 위에서 말씀 드린 이탈리아산 가몬트 등산화는 지난 2년 전에 한국 들어 갔을 때에 들고 가서 한국 내 수입총판과 진위 여부를 놓고 한판 크게 싸우고 난 뒤 결국 무상 수리를 해주기로 하고 수리를 마친 후 아버님 댁에 배송이 되어서 현재 보관 중 인 그 등산화는 업무도 아니고 일상 용도 아닌 경우, 예를 들자면 공식적인 시고도 아니고, 그렇다고 업무가 포함이 된 그런 자리가 아닌 좀더 편안한 사교 모임에 신고 나가던 등산화 이었습니다. 그런 경우에 우리 것을 이용하지 않고 이탈리아산 등산화를 이용한 이유는 두 개의 우리 제품은 완전한 등산용 등산화 이고 이탈리아산 등산화는 전문 등산화 이라고 하기 보다는 편하게 신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이 된 가벼운 트랰킹 용으로 출시가 된 제품이고 훨씬 디자인 면에서 등산화 같지 않다는 그런 느낌이 드는 등산화 이기에 그랬던 것이지요.
아무튼, 그렇게 등산화 깔 창을 교체하고 사용 중 또 등산화 말기 에서나 봄직한 증상이 발생하니 이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기 전에 이미 신고 다니던 일상 용 등산화의 앞 창이 떨어지는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서 급하게 업무 용으로 대체할까 싶어서 신고 다닐 계획 이었던 거죠. 두 벌의 등산화가 거의 동시에 밑 깔 창이 떨어지는 급변이 생긴 것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업무용 보다는 훨씬 더 많이 닳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가오나 태풍이 부나 외부 업무가 없는 경우는 모두 일사용을 사용 했을 테니 그 마모의 정도가 상상이 되는 겁니다. 그래도, 깔 창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약 5년 정도는 더 아무 이상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상황 입니다.
단군 박공은 다른 사람들이 종종 그러는 것처럼 자신이 이용하던 주변 물품들을 자주 바꾼 다거나 이유 없이 디자인이 낡았다고 해서 내다버리고 새로 구입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그렇다고, 머리 속의 개념 역시 그대로 라는 말과는 전혀 다른 의미 이고요. 머리 속의 개념은 매 60분 마다 갱신 되는데 반해 사용중인 주변 물품은 거의 고정 이라는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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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사용하던 물품들에 정이 가고 그렇게 손때가 묻어있는 물건들을 함부로 버리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죠. 기능에만 이상이 없다면 뭐든지 고쳐서 다시 사용을 하자는 주의 입니다. 고리타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으나 단군 박공은 이러는 자신이 그저 부담감이 없어서 좋을 따름 입니다. 허기사, 그 좋은 고급 자동차들을 놔두고 일년 열두 달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 이니까요.
이런 일을 당하면서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왜, 등산화 제조 회사들은 좀더 세심하게 만들지 않는가?” 이었죠. 답답하기 그지 없는 노릇 입니다. 자본주의 이념에 젖어서 겉 모습만 그럴 듯 하게 만들고 정작 중요한 제품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는 매우 소홀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 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난 주말에는 동생과 집에서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소재한 싸남루앙 이라는 곳(Sanam Luang, 한국의 도깨비 시장 정도의 위치?)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 일반 백화점 에서는 무려 3천 500바트 하는 미국산 전술화인 5.11 전술화를 짝퉁으로 단돈 1200바트에 구입을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단돈 36,000원 입니다.
신어보니 짝퉁이나 그다지 나쁜 느낌은 아닙니다. 신발 안에 넣은 깔 창이 신발 가격의 절반이 되는 매우 고급 사양이다 보니 딱딱하다는 느낌 역시 없습니다.

일단, 이 신발로 2년 정도만 신을 수 있어도 일단 본전은 뽑을 것이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중국산 짝퉁이 얼마나 갈지 그 점 역시 시험 대상 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1년은 가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두 벌의 등산화는 모두 세척을 하고 건조 시키는 중이고요 건조 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안해와 또 한바탕 굿을 했습니다.
안해는 구질구질 하게 그러지 말고 기능 좋고 보기좋은 놈으로다가 하나 구입 하라고 하지만 저는 그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그래서, 한바탕 굿을 하고나니 그제서야 안해가 제 마음을 헤아리는지 조용 합니다.
이제, 이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본체와 신발 깔 창을 하나의 몸체로 실로 박음질을 하는 것” 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잘되면 차 후 보강 기사로 2탄을 올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신발 건강 상태, 어떤가요?
Post by: Humanist | 2011-12-14, 0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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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촌 2011-12-14 16:16:17 ตอบกลับ
과객 2011-12-14 21:25:51 ตอบกลับ
PowerTower 2011-12-15 13:39:53 ตอบกลับ
해촌 2011-12-15 17:26:41 ตอบกลับ